함백산(1572.9m)

함백산은 해발 1572.9m에 위치한 고산이다.

태백산의 명성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산이지만,

산세만은 그 어느 산에 뒤지지 않을만큼 웅장한 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남쪽으로는 태백산(1566.7m)이 웅장하고도 육중한 모습을 들어내 보이고,

그 오른쪽에는 장산(1408.8m)이 우뚝 솟아있다.

북쪽으로는 대덕산(1307m)과 백병산(1259m)이 비슷한 높이로 함백산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산자락에는 5대 적별보궁의 하나인 유서깊은 천년사찰 정암사가 자리잡고 있는 산으로

널리 알려진 산이다.

주능선에서 바라보는 경관과 주목 군락지를 지나노라면

가히 선경을 거닐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바람불고 추운날, 드센 칼바람을 몸에 안고 함백산을 원없이 거닐어 보았다.

서울 근교 산에서는 이제 눈꽃산행을 하기 어렵지만 함백산에 오르니 쌓인 눈이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지난번 선자령 산행이 금년도 마지막 눈꽃산행이 될줄 알았는 제

함백산에서 또다시 기억에 남는 눈꽃산행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