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10(빼재-삼봉산-삼도봉-대덕산-덕산재)

2016. 1. 31. 18:51백두대간

산행일자 : 2013년 12월11일(수)

산행코스 : 신풍령(빼재)-삼봉산-소사고개-삼도봉-대덕산-덕산재

산행시간 : 10시45분~17시30분(6시간45분)

 

전국적으로 눈이 내린다는 기상대 예보에 지난번과 같이 들머리 진입이 가능할지 염려되었으나

기사님께서 운전을 조심스럽게 잘 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빼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

고속도로와 국도에 쌓인 적설량은 지난 11일보다 적었으나 산행을 시작해보니 예상외로 많은 눈이 쌓여있어

산행시작 20여분만에 아이젠을 착용하였다.

눈보라와 발목까지 빠지는 산행길은 평소보다 체력 소모가 더 크게 느껴지는 힘든 산행길이었다.

손끝이 얼어붙어 손가락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없어 사진은 찍을 엄두도 하지못했다.

심한 눈보라와 쉼터 하나없는 능선길을 걷고 또 걸어 오후1시30분이 넘어 소사마을에 도착하여

탑선슈퍼에서 빵으로 늦은 점심식사.

갈길이 멀어 부지런히 초점산을 향하여 출발.

급경사의 긴 오르막을 오를때엔 아이젠을 착용했는데도 쉴새없이 미끄러진다.

발목까지 빠지는 눈길을 헤치며 힘든 산행 끝에 초점산과 대덕산에 오르니

드디어 산행도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대덕산에서 덕산재까지 3.5km를 내려오는 동안 날이 어둡기 시작한다.

지루하게 S자로 꼬불꼬불 내려가는 하신길이 꽤나 멀게 느껴진다.

덕산재에 도착하자마자 금새 깜깜해진다.

 

10 : 45-신풍령(빼재) 산행시작

11 : 19-호절골재

12 : 40-덕유 삼봉산

13 : 30-소사마을 탑선슈퍼

15 : 40-추점산(삼도봉)

16 : 30-대덕산

16 : 46-얼음골약수터

17 : 30-덕산재(산행시간 : 약 6시간3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