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5. 08:21ㆍ경상도
가지산(1,241m)은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및 경북 청도군 운문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1.241m이며 태백산맥의 끝자락에 담고 있는 산이다.
신불산(1.159m), 간월산(1.069m), 영축산(일명 취서산 1,081m)과 함께 영남알프스로 불리운다.
산행일시 : 2013년 8월31일(토)
산행코스 : 운문령-전망대-쌀바위-학심이골갈림길-가지산-아랫재-운문산-아랫재-삼거리-운문사
산행시간 : 약 6시간
12시08분 : 운문령 산행시작
13시31분 : 가지산 정상 도착
15시03분 : 아랫재 도착
15시57분 : 운문산 정상 도착
16시19분 : 아랫재 도착
17시59분 : 삼거리 도착
17시18분 : 사리암 주차장 도착
17시50븐 : 운문사 주차장 도착
가지산 정상에서 심이우골로 빠진후 천문사로 하산해야 하는데 대피소 앞에서 아랫재로 내려갔다.
지도를 보니 아랫재에서 배넘이재를 넘어 천문사로 갈수 있도록 나와있었다.
산행시간이 촉박하여 아랫재까지 급경사길을 뛰다시피 부지런히 내려가 아랫재에 도착했다.
운문령에서 오전12시경 출발하여 가지산 정상까지 약 1시간30분정도 소요되었다.
정상에서 빵과 커피로 식사를 하고 사거리인 아랫재에 도착하니 오후3시10분경.
좌측은 삼양마을, 우측은 삼거리, 직진은 운문산 방향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초소도 있다.
오후6시까지 천문사에 도착해야하는데 여기서 욕심이 생겨 운문산까지 도전해본다.
운문산까지 1.5km, 왕복 3km면 약 1시간30분정도 소요되리라 예정하고 부지런히 올라갔다.
정상 못미처 전망좋은 바위로 올랐다가 지름길로 가려다 길이 없어 잡목과 숲에 가려 고전하다가
능선을 향해 결사적으로 빠져나왔다. 약 15여분정도 헤맨 것 같다.
정상에 올라 조망을 바라볼 겨를도 없이 정상석 사진만 찍고 아랫재로 뛰다싶이 내려왔다.
아랫재에 도착하니 4시19분.
삼거리까지 3.7km이다.
서너번의 너덜길을 지나고 고사목이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는 낙엽 가득한 길에서는 길 찾기가 쉽지않았다.
전날 비가 내려서인지 길 찾는데 더욱 혼란스러워 무작정 계곡 아랫쪽을 향햐여 지그재그로 편한길을 찾으며 내려갔다.
산악마라톤 흉내를 내며 뛰어서 삼거리에 도착하니 새로만든 이정표에 좌측으로 시리암주차장 표시만 되어있다.
우측은 아무런 표시가 없고 앞은 넓은 계곡이다. 시간은 오후5시경.
아랫재에서 거의 40여분만에 3.7km를 달려 내려왔다.
우측길로 가자니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로 여겨지고...
진퇴양난이다.
사리암주차장까지 가면 교통편이 있지않을까하는 행운을 바라고 사리암으로 또다시 뛰다 걷다하며 내려간다.
사리암주차장에 도착하니 5시20분경.
천문사까지 가려면 매표소에서 택시를 불러 가야한단다.
화장실에 들러 대충 씻고 매표소를 향해 내려가니 오후6시가 되어간다.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2km는 되는 것같다.
운문산도립공원을 지나니 호거산운문사가 나온다.
천문사행은 포기하고 운문사 공용정류소에서 7시발 대구행 표를 7,300원에 구입한 후 대구에 도착.
대구 남부정류장에 내린다음 다시 시내버스 420-1을 타고 고속버스정류장에 도착.
고속터미널에 도착하니 각 행선지별로 터미널이 3군데로 나뉘어져 있다.
서울행 버스표를 구입하기 위하여 터미널 3군데를 두루 다니며 묻고 물어 겨우 구입.
오후9시30분발 한일고속을 타고 강남고속터미널에 새벽 1시가 넘어 도착.
대합실과 도로변 벤취에 앉아 날이 밝을때까지 노숙자 체험을 했다.
대합실은 의자마다 누워서 자는 사람들로 빈자리가 별로 없다.
오늘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귀중한 체험을 한 날이다.
청도군 운문령에서 산행 시작
임도를 따라 잠시 오르다 우측 숲길로 들어간다
대피소
좌측 상양마을, 우측 운문사 방향 삼거리, 직진은 운문산
운문산 정상에 있는 이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