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 예봉산 예빈산

2016. 4. 16. 10:37서울근교

 

 



  

  

 

 

 

 

 

그동안 매서웠던 추위도 오늘 낮부터 서서히 풀려가는 것 같다.

오늘은 운길산으로 올라 예봉산을 거쳐 예빈산까지 산행을 하기위하여 상봉역으로 향한다.

10시36분발 용문행 열차를 타고 운길산역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주말에는 운길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꽤 모여들지만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등산객이 나 혼자다.

먼저 수종사를 찾기위하여 콘크리트로 포장된 급경사 길을 약 1시간정도 오르려니 조금 지루하다.

수종사에 들려 북한강을 내려다보며 사진을 몇장 찍고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까지 깔딱길이 길게 이어진다. 

한겨울인데도 쉬지않고 오르려니 다소 힘이 드는것 같다.

정상에 오르니 기념사진을 찍는 남녀 등산객 대여섯명이 올라와 있다.

벤취에 앉아 빵과 커피로 점심을 먹고 예봉산으로 향한다.

예전에는 팔당역에서 예봉산을 오른후 운길산까지 산행을 했었다.

또 한번은 운길산역에서 율리봉을 경유하여 예봉산을 오른후 운길산-수종사-운길산역으로 하산했었다.

운길산 정상까지는 아이젠을 하지않고 올랐다.

허나 정상에서 예봉산으로 가는 내리막길은 바위길과 암릉길 그리고 나무계단 길이다.

급경사 내리막길을 한없이 내려서면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예빈산까지 열대여섯번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한다.

눈길이라 그런지 지루하고 멀게 느껴진다.

오른쪽 무릎도 시큰거리고... 

그러면서도 한달에 한번꼴은 장거리, 장시간 산행을 해야 속이 시원하다.

산에 중독이 되어서 그런지 산에 오르지 않으면 사는 것 같지않다.

하여 오늘도 걸어본다,

예빈산으로 향하는 도중 날이 저물것 같아 뛰다싶이 혼자 걷는 내 모습은 마치 미친놈같다.

나는 산에 중독된 미친 놈이 맞다. 

헌데 산에 다니다보면 미친 놈은 나혼자만은 아닌 것같다.

   

산행일시 : 2012년 12월13일(목)

산행코스 : 운길산역-운길산-적갑산-철문봉-예봉산-율리봉-율리고개-예빈산-팔당역

산행시간 : 운길산역 11:17~팔당역 17:34(6시간17분)

 

운길산역:  11시17분

수종사:     12시11분

운길산:    12시44분(점심식사후 13시05분 출발)

적갑산:     14시40분

철문봉:     15시07분

예봉산:     15시23분

율리봉:     16시04분

예빈산:     16시29분

율리고개:   16시47분

조개울마을: 17시13분

팔당역:       17시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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