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3. 09:54ㆍ제주도
2012년 5월7일부터 10일(3박4일)까지 제주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3일째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한라산 산행을 위하여 오전 7시경 남원읍 파도마을에 있는 펜션을 출발,
1131도로-돈내코코스-성판악 휴게소에 도착하니 오전 7시30분경.
성판악 휴게소에서 한라산 정상까지는 약 9.6km 거리에 4시간3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산행을 하기위하여 들머리 초입부터 뛰다시피 빠른 걸음으로 오르기 시작.
오전 7시33분경 산행시작후 약1시간만에 속밭대피소에 도착하니 등산객 5~6명이 쉬고있다.
이후 약 25분 정도를 더 오르면 사라오름 입구에 도착한다.
사라오름 입구까지는 거의 평탄한 길로 둘레길을 걷는 정도이다.
이후 사라오름 전망대에 오르는 길은 시작부터 끝까지 나무계단을 올라야 한다.
전망대 바로 아래에는 포천 산정호수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아름다운 호수가 있고,
호수 물 위로는 나무데크가 놓여있어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전망대에는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어 한라산 정상과 서귀포시를 내려다 볼수 있다.
정상 주변은 나무는 거의 찾아 볼수 없고 넓은 초원으로만 이루어진 것같다.
정상부근을 망원경으로 살펴본후 다시 사라오름입구로 원점회귀하니 약 30분정도가 소요.
부지런히 진달래대피소로 향한다. 등로도 지금보다는 경사도 높아지고 거친 돌길도 나오기 시작.
진달래대피소를 약 300m 앞두고 가파른 경사와 좁고 거친 돌길을 오르면 대피소다.
약 2시간만에 진달래대피소에 도착하니 대피소앞에 진달래가 만발하다.
진달래가 많아 진달래대피소로 이름지어진 것같다.
대피소에서 간단히 빵으로 점심겸 간식을 먹고 부지런히 정상으로 향한다.
해발 1700m 정도 오르니 시야가 조금씩 트이기 시작하고 정상에 다 오를때까지 계단길이다.
정상에 오르는 계단길 양옆에는 화산석인듯 검은 돌들이 놓여있고 나무는 전혀 없다.
산행시작부터 정상에 오르기까지 수십명을 추월해가며 정상에 올라왔다.
정상 주변에는 통나무 울타리가 둘러처져 있고 정상 아래쪽에 거대한 분화구가 백록담이다.
한라산은 눈과 비가 많이 온다고 들었는데 의외로 백록담에 담겨있는 물이 초라하다.
진달래대피소에서 약 1시간, 산행시작 약 3시간만에 한라산 정상에 도착했다.
관음사쪽 방향을 보니 의외로 나무가 많이 우거져 있어 등로가 안보인다.
성판악에 주차를 해두었기 때문에 불가피 다시 성판악휴게소로 하산.
진달래대피소로 내려가는 등로에는 그때서야 올라오는 등산객들과 수학여행온 학생들로 초만원.
비좁은 길을 양보해가며 내려오느라 짜증이 날 정도로 지체된다.
등로 곳곳에 학생들이 먹고 버린 일회용 도시락과 생수병들로 지저분하다.
진달래대피소로 다시 내려오니 대피소앞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그대로 지나쳐 샘물 쉼터에 내려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속밭대피소로 향한다.
올라갈 때는 둘레길 정도로 쉬운 산행길로 여겼는데, 내려갈 때는 경사가 제법 된다.
속밭대피소에서 잠시 휴식후 성판악휴게소에 도착하니 약 5시간52분만에 한라산 산행을 마쳤다.
산행일자 : 2012년 5월9일(수)
산행코스 : 성판악휴게소-속밭대피소-사라오름입구-사라오름-사라오름입구-진달래대피소-정상-성판악휴게소
산행시간 : 약 5시간52분(오전7시33분~오후1시25분)
산행인원 : 나홀로 1명
07:33-성판악휴게소(성판악탐방안내소)
08:25-속밭대피소
08:49-사라오름입구
09:36-진달래대피소
10:28-해발 1800m
10:41-한라산 정상(백록담)
13:25-성판악휴게소(성판악탐방안내소)
산행시작 약 1시간만에 도착한 속밭대피소
좌측 계단으로 오르면 사라오름 전망대와 호수가 있다. 왕복 약 30여분 소요
사라오름 전망대
진달래대피소
백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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